(사)한국소방산업협회(회장 박종원, 이하 산업협회)는 지난 2일 (사)한국부식방지기술협회(회장 이의호, 이하 부식협회), (사)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회장 이택구, 이하 관리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방시설 부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고 향후 부식을 고려한 소방제품을 도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추진됐다.
이들 단체는 먼저 소방시설의 부식 문제와 관련해 정책적 대안 마련과 국가화재안전기준에 소방시설공사 부식방지를 위한 규정을 반영하기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화재 안전을 위해 단체 간 기술보급 교류와 함께 부식과 방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연구용역과 전문가 세미나, 로드맵 작성 등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종원 회장은 “모든 금속은 부식되는 특성이 있고 소방설비에서 특히 부식이 차지하는 비용이 크다”며 “부식에 대한 소방업계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의호 회장은 스프링클러의 부식 진단 사례를 소개하며 “부식으로 오작동이 일어나면 관리자는 자동운전모드 대신 수동모드로 전환한다”며 “이는 실제 화재 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하는 요인이다”고 전했다.